정광용 사무총장님의 5/11 공지를 보고

우선 탄핵과 대선을 거치는 기간동안 정광용 사무총장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.

5/11 공지를 보았습니다. 책임당원으로서 우려되는 것이 있어 글을 씁니다.

사무총장님, 총장님은 소속이 어디십니까? 박사모가 탄기국이 된 것까지는 연속성이 있다 하겠으나, 10만이 넘는다는 책임당원의 새누리당은 단지 거대한 박근혜 대통령님의 서포터 그룹이라 하기엔 그 성격이 다른 존재입니다. 공당으로서의 새누리당이 한 정치인의 서포터 그룹의 성격인 박사모/탄기국의 연장선상에 있을 수는 없는 것입니다. 새누리당이 당론으로 박대통령님의 탄핵을 반대할 수는 있으나, 조직 대 조직의 관점에서 public한 정당이 private한 정치인 서포터 그룹의 하부에 존재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되는 것입니다.

그런데, 사무총장님의 글을 읽다보니 의문이 듭니다.

>집회는 새누리당으로부터 완전히 독립할 것이고, 우리는 완전히 달라질 것입니다.

>이번 토요일 집회를 끝으로 대한문도 버리고 떠날 것입니다. (대장정大長程에 돌입합니다.)

>이에 대하여 별도의 전략을 발표하겠습니다.

“우리”란 누구를 말씀하시는 건지요? 탄기국입니까?

지금까지는 비상상황이었음을 감안하여 모두 뭉뚱그려 달려왔지만, 이제는 한 숨 돌리고 추수르면서 공과 사를 구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. 설령, 새누리당의 당원 대부분이 박사모/탄기국 소속이라 실제로 이 두 조직의 구성원이 같다고 할지라도, 정당은 그 개별 존재를 확실히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. 지금 내가 새누리당에 가입한 것인가 박사모/탄기국의 하부 조직에 가입한 것인가 의문이 든다면 이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.

새누리당은 정당으로서의 정체성과 개별성을 확실하게 해 주시기 바랍니다.

답글 남기기